오송지하차도 침수 차량 16대 식별 “오늘 수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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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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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2023.7.16/뉴스1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2023.7.16/뉴스1
22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의 수색작업이 오늘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에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바닥을 드러내면서 사고 발생 48시간여 만에 사고 차량 대수가 확인됐다.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방 등 재난당국은 이날 중 수색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9시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인력 486명, 장비 81대를 동원해 밤샘작업을 한 결과 배수율은 90%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차도 내 물의 잔류량은 무릎에서 허리 부분까지 차는 정도로, 차량이 육안으로 식별되는 상태”라며 “현재 침수된 차량은 12대로, 앞서 견인된 4대를 포함해 이번 사고차량이 모두 16대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발견된 희생자 4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희생자 중 11명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2명의 실종신고자 중 아직 1명은 발견되지 않았고, 2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 서장은 “배수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병행해 오늘 중 수색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배수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9시 기준 13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4대(승용차2대, 버스 1대, 화물차 1대)의 차량을 인양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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