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로 혼잡 예상…경찰 “대중교통 이용”

오후 2시부터 을지로·대학로·서대문
수만여명 참석하는 도심 행진·집회
경찰 “가급적 지하철 등 이용하길”

토요일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 2만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종로구 대학로, 서대문구 서대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사전 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모여 본집회를 열고 해산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관계자 3000여명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광화문원표공원 앞 4개 차로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화’를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는 촛불전환행동의 사전 행진이 시작된다. 2000여명의 관계자들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숭례문을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는 10차 전국집중집회가 개최된다. 4000여명의 관계자가 오후 7시까지 숭례문 로터리에서 태평 로터리 방면 차로를 전부 점거한 채 집회에 나선다.

퇴진운동본부 관계자 1만5000여명도 오후 4시부터 40분 동안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오후 5시30분까지 주한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집회 기간 세종대로 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 사이 세종대로 상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는 교통경찰 25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 혼잡이 심한 교차로에서는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