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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성추행 혐의 첫 검찰 조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4 14:36
2023년 7월 14일 14시 36분
입력
2023-07-14 14:36
2023년 7월 14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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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송치
정철승 혐의 부인…"무고죄·명예훼손 고소"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첫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김봉준)는 이날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37분께 중앙지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성추행 고소 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정 변호사가 술자리에서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A씨의 신체 부위를 눌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복적으로 A씨의 손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정 변호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A씨를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인물이다.
앞서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지난달 14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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