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담지말라니까…돈 줄테니 가” 손님 쫓아낸 한식뷔페 사장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3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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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황대리TV’ 갈무리)
(유튜브 ‘황대리TV’ 갈무리)
구독자 약 1800명을 보유한 한 남성 유튜버가 한식 뷔페집을 찾았다가 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쫓겨났다고 토로했다.

유튜버 ‘황대리TV’는 과거 야외 방송 도중 한식 뷔페집에 방문하는 모습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방송 당시 황대리는 샐러드, 김치, 계란찜, 양념게장, 버섯볶음, 전 등 접시 한 가득 반찬을 담고 밥과 카레도 챙겨 자리로 갔다.

황대리의 접시를 본 사장이 “남기시면 안 돼요. 한 번에 많이 (담으면 안 된다)”고 하자, 황대리는 “저는 안 남깁니다”라고 말하며 먹을 준비를 했다.

사장은 돌연 “다른 사람들 (접시) 봐라. 손님 아니야? 손님?”이라며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황대리는 “알겠습니다. 안 남길게요”라고 재차 답하며 뻘쭘하게 웃었다.

(유튜브 ‘황대리TV’ 갈무리)
(유튜브 ‘황대리TV’ 갈무리)
하지만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금 물가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그걸 갖다가 그냥!”이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참다 못한 황대리가 “한 번만 말하면 되잖아요”라고 정색하자, 사장은 “그냥 가세요. 돈 드릴 테니까 그냥 가세요. 손님이면 손님답게 해!”라고 역정을 냈다.

결국 분노한 황대리도 “한 번만 말씀하시면 되는데 몇 번 얘기하시냐”면서 고함을 질렀다. 사장은 “그러니까 가라고. 빨리 가라고. 돈 내준다고. 빨리 와”라고 반말한 뒤 “다른 곳 가서도 손님답게, 사람답게, 대접받게 행동해”라면서 음식값을 환불해줬다.

황대리가 “사장답게 장사하세요”라고 말한 뒤 가게 문을 열자, 사장은 “아유 시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황대리가 이에 대해 따지자, 사장은 “열 터져서 나 혼자 얘기한 거다”라면서 황대리 몸을 잡고 가게에서 쫓아내려 했다.

황대리는 “물가가 오르는데 많이 퍼먹는 것 때문에 그러시면 뷔페를 하면 안 된다”고 꼬집자, 옆에 있던 한 여성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라고 변명했다.

끝으로 황대리가 “손님한테 막말하지 말라”면서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손님이 손님다워야지. (신고) 못 하면 부X 떼라”고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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