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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생 수학여행 왔는데…호텔서 난동부린 20대 男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29 20:17
2023년 6월 29일 20시 17분
입력
2023-06-29 09:36
2023년 6월 29일 09시 36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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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머물던 호텔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옷을 벗고 호텔 복도에서 소변을 보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경 김포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투숙객인 20대 A 씨는 건물 8층 복도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A 씨가 상의를 벗은 상태로 호텔 8층 복도에서 소변을 보고 다른 사람이 묵는 객실의 문을 두드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단체 숙박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이 묵던 객실 문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하지만 술에 만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27∼29일 사흘간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 장애인체육회 소속 직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CCTV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정황상 음주 추태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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