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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수몰”…제방 휩쓸려 나간 석곡동 주민들 가슴 ‘철렁’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28 10:47
2023년 6월 28일 10시 47분
입력
2023-06-28 10:46
2023년 6월 28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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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농경지 인접 석곡천 제방 50m 유실…응급 복구 중
“태풍 매미 이후로 이런 적은 없었는데…” “하마터면 마을이 잠길 뻔 했네요.”
밤새 200㎜ 안팎 폭우로 한때 인근 하천 범람 위기를 맞았던 광주 북구 석곡동 월산마을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쉴 새 없이 억수비가 쏟아지면서 밤잠을 설치던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초등학교 내 대피소로 이동할 채비를 해야만 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논밭을 살피러 나간 한 주민이 제방 일부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갔다고 신고했다.
길이 50m 가량 되는 콘크리트 제방은 힘 없이 무너져 내렸고 철제 안전 울타리도 엿가락처럼 휘었다. 천변 농경지까지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진 빗물에 잠기면서 인접한 민가 13가구마저 침수 위기에 놓였다.
소식을 접한 동 행정복지센터는 침수 우려 지역 주민 100여 명에게 대피소 안내 방송을 했다.
학교 측도 긴급 대피소를 마련할 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했다.
다행히 동이 튼 직후 비가 잦아들었고, 불어났던 하천 물이 빠르게 흘러가면서 마을 수몰 위기는 겨우 넘길 수 있었다.
관할 지자체인 북구청은 곧바로 굴착기 2대와 2.5t급 덤프트럭 등을 동원, 제방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굴착기 2대는 자갈·돌을 담은 대형 포대를 무너진 제방 주변으로 옮겨 쌓았다. 복구 작업이 한창 벌어질 때에도 불어난 황토물로 변한 하천에는 급류가 흘렀다.
현 계획대로 라면 응급 복구 작업은 이날 안으로 끝난다.
무너진 제방 인근 밭을 경작하는 송병구(73)씨는 폭우로 쑥대밭이 된 농경지 내 배수시설을 정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송씨는 “자다 깨다를 반복할 정도로 밤새 요란하게 비가 내렸다. 아침 일찍 연락을 받고 급히 밭에 나왔을 때는 도로변까지 물이 넘실대고 있었다. 밭은 이미 물바다여서 손 쓸 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3년 태풍 매미로 하천 제방이 무너진 이후 주기적으로 현대식으로 포장·정비하면서 무너진 적은 없었다. 20여년 간 농사를 지으면서 제방이 이렇게 무너진 건 처음 본다”라고 덧붙였다.
월산마을 통장 김효숙(63)씨는 “아침부터 주민들이 대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제방이 무너졌다고 하니 인접한 10여 가구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석곡천이 범람하면 농경지, 도로, 민가 순으로 바로 잠기기 때문에 많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천 물이 빠르게 줄어 실제 대피까지 이어지지는 않아 천만다행이다”면서 “최근 20여 년 사이 제방이 무너져 쓸려 간 적은 없어 크게 놀랐다가 다들 안도하는 분위기다”라고 했다.
인근 용호마을 김수호(58)씨는 “3년 전 물난리가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다. 최근 빈번한 기상 이변으로 주기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데 하천변 시설물을 근본적으로 점검, 정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석곡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침수 취약구역을 순찰할 때만 해도 불어난 석곡천이 제방 밖으로 넘쳐 흐르기 전까지 1m 가량 남겨두고 있었다”면서 “주민 협조로 대피 안내 체계가 작동했고 범람 등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십년감수했다”라고 안도했다.
광주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274.6㎜의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옹벽 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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