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광주-전남지역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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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오전 9시∼밤 12시까지 진료

광주시는 광주 남구 양림동 광주기독병원이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기독병원은 9월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15시간 동안 진료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36곳이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는 로컬어린이(아동)병원 11곳이 있지만 전문의 부족과 낮은 의료 수가 등을 이유로 야간진료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어린이병원 진료 대란과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28억8000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올 하반기에 24시간 중증응급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기독병원#공공심야어린이병원#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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