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국내 희귀·특산식물인 구상나무와 설앵초 등 328종, 1637점을 국가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에 영구저장했다고 밝혔다.
한수정은 지구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변화 등 미래환경에 대비키 위해 세계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 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생물다양성의날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에 한수정은 한라산, 지리산 등 고산지역에서 자라나는 구상나무와 같은 우리나라 자생 희귀 특산식물의 종자를 채집해 영구보존키로 했다.
한수정은 지난 9일 기후변화 등 지구적 재난에 대비해 베트남산림과학원과 베트남이 보유한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영구보존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수정 류광수 이사장은 “UN총회에서 지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드볼트를 통해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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