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노키즈존 이어 노시니어존 등장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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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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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앞에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스티커가 붙어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갈무리.
한 카페 앞에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스티커가 붙어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갈무리.
어린 아이들의 카페, 식당 등의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카페가 등장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시니어존’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올라온 사진 속 카페 앞에는 ‘노시니어존’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아래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이와 반대로 옆에는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글쓴이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곳은 딱히 앉을 곳도 마땅찮은 한 칸짜리 커피숍,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 무섭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 혐오에 이은 노인 혐오, 한국은 너무 팍팍하다”, “주인은 안 늙냐. 차별에 정당한 사유는 없다”, “이제 노여성존, 노남성존, 노학생존도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가게 사장의 사정도 들어봐야 한다’는 취지의 반응도 보였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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