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평창군민 등록하면 관광 혜택 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4일 03시 00분


평창군-한국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실시

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 1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여리지’. 한국관광공사 제공
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 1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여리지’.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 평창군과 한국관광공사가 ‘디지털 평창군민’으로 등록할 경우 각종 관광 혜택을 주는 마케팅에 나섰다.

‘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두 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공동 추진을 하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평창군은 지역 주민에 준하는 관광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다. 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 접속해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8일까지 3만2537명이 발급받아 평창군 인구인 4만787명(지난달 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지역 내 지정업체 방문 시 QR코드 확인을 통해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창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이들에게 총 17종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 관람료가 50∼55% 할인되고 평창백룡동굴, 평창돌문화체험관도 50% 할인된다. 또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탑승료는 30% 할인이 가능하다. 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1호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유명인) ‘여리지’다.

평창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이 더 많은 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사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평창군 내 영업장을 둔 관광사업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업체는 할인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디지털 관광주민은 해당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생 구조다.

평창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광주민과 지역 주민의 화합을 지향하는 다양한 관광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평창군민#관광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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