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산공원 가려면 8001번 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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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주말에만 운행
“봄철 남산 방문객 증가 대응”

서울 남산에 주말에만 다니는 버스 8001번이 새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봄철 남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부터 주말마다 8001번 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남산~청와대를 잇는 01번 버스를 운영 중이지만, 주말에는 도심 내 집회 등으로 배차간격이 들쑥날쑥하고 운행 지연도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8001번은 오전 10시~오후 7시(출발 기준)에 운행된다. 남산예장주차장~충무로역 2번 출구~동대입구역~국립극장·반야트리호텔~남산서울타워~남산도서관~남산케이블카~남산예장주차장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운행 횟수는 하루 63회, 배차 간격은 5~30분(평균 7분)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01번 버스 주말 이용객이 평일의 1.7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주말 전용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8일부터 주말 남산공원 지역을 운행하는 8001번 노선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기존 남산~청와대 구간을 운행하는 01번 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8일부터 주말 남산공원 지역을 운행하는 8001번 노선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기존 남산~청와대 구간을 운행하는 01번 버스. 서울시 제공


8001번은 현금 없는 버스로 운영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말 맞춤형 노선 신설로 남산공원 등 주요 시내 명소 방문과 산책길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춰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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