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폐공장 화재…8시간째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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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8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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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 13분께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폐전선을 재활용하던 업체의 폐공장에서 불이 났다. (아산소방서 제공)
27일 오후 4시 13분께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폐전선을 재활용하던 업체의 폐공장에서 불이 났다. (아산소방서 제공)
충남 아산의 한 폐공장 화재 진압이 밤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부터 시작한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폐공장 화재 진압 작업이 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폐전선을 재활용하던 시설이지만 지난해 폐업한 뒤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날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쌓여 있던 폐자재에 불길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폐자재 등을 제거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폐자재 등을 제거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인력 30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10시42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사용한 지 오래된 폐자재가 쌓여 있어 발화 지점에 접근이 어려워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밤 사이 포크레인을 이용해 폐자재 등을 제거하며 발화 지점에 접근을 시도하고 날이 밝는대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소방관계자는 “발화 지점까지 접근이 어려워 완전 진압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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