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여 기관과 업무협약
2025년까지 송도에 조성 계획
바이오 첨단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가 2025년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연세대 등 바이오 분야 30여 기관과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인 ‘랩 센트럴’과 같이 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1년 인천 송도가 정부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5년 구축을 목표로 국비 1095억 원 등 총 2726억 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을 맺은 30여 기관은 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전문 인력, 국내외 제약사와의 임상단계 협업 등을 지원한다.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주요 기업이 입주해 있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K-바이오 랩허브가 인천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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