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 활용해 도서간 물류 서비스 상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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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첨단 드론·항공 기반시설 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직선거리로 4km가량 떨어진 가파도까지 15kg 내외의 고중량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를 한다. 가파도까지 택배를 정기 또는 긴급 배송하고, 가파도 특산물을 운진항까지 가져오는 역배송도 하는 등 드론 물류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인증을 거쳐 낙하산 등 안전장비가 장착된다.

해녀가 수확한 해산물을 담은 망사리를 드론으로 옮기는 실증도 한다. 해녀 고령화 등으로 바다에서 잡은 소라, 톳 등을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내에서 비행하는 드론에 식별 장치를 장착해 실시간 항적 모니터링을 하면서 유인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물류, 항공교통, 항공안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드론 물류체계 방안을 연구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드론 활용#물류 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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