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 의왕도시공사 페이스북 갈무리
‘백조’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포착됐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9일 초평동 왕송호수 남단 갈대숲 일대에서 왕성히 먹이 활동을 하는 큰고니 11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큰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는 대형 물새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및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돼 있다.
큰고니. 의왕도시공사 페이스북 갈무리
겨울 철새인 큰고니는 우리나라를 드물게 찾고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유라시아 북부, 캐나다 북부 등 고위도 지역으로 북상을 준비하기 위해 자연 환경이 뛰어난 왕송호수에 잠시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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