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 욕설하고 음주측정 거부도…법정 선 제주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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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0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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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 ⓒ News1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 ⓒ News1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한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공무원이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10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 모 읍사무소 소속 공무원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20일 지인 B씨와 함께 피해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B씨의 폭행으로 바닥에 넘어진 해당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하며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해당 경찰관은 수 개월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해 9월4일 오전 1시5분쯤 제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가드레일까지 들이받는 사고를 냈음에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4월12일 오후 2시30분에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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