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전모씨는?…이재명 성남시장 때부터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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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지난 9일 극단선택을 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3.3.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지난 9일 극단선택을 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3.3.9/뉴스1
9일 오후 7시30분쯤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전모씨(64)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성남시 태평1동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 비서실장, 푸른도시사업소장, 행정기획국장, 수정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성남시 최초 부이사관(3급)인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2018년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후에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도 지냈다.

이후 2019년 7월22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취임했고, 2021년 11월 이헌욱 당시 사장이 이재명 대선캠프 합류로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을 했다. 임기 만료는 지난해 7월이었지만 신임 사장 선임이 미뤄지면서 같은 해 11월까지 직무대행을 수행하다가 퇴임했다.

전씨는 도지사 비서실장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이 대표를 대신해 조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샀다. 지난 2019년 5월 김 전 회장이 모친상을 당하자 전씨는 조문을 가 “쌍방울과 북한측의 경협 합의서 체결을 축하한다”며 “대북 관련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또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올해 1월과 2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10일 오전 경기도의회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인데 전씨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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