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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헬스장 男샤워실에 두 번 침입한 여성 “어머 남자였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08 22:58
2023년 3월 8일 22시 58분
입력
2023-03-08 11:19
2023년 3월 8일 11시 19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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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헬스장 남자 샤워실에 여성이 두 번이나 들어왔으나 헬스장 측은 무신경한 반응을 보였다는 제보가 나왔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헬스장 남자 샤워실에 여성이 침입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난 2일 오후1시경 운동을 마치고 남자 탈의실 안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도중 옷을 다 입은 여성이 두 번이나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뒤돌아서 있었다. 여성은 샤워기를 틀어 물통에 물을 받고 나갔다가 다시 한번 더 샤워실 내부로 들어왔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회원이었다고 한다. 이 여성이 갑자기 남자 샤워실로 들어와 물을 사용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A 씨는 “제가 ‘나가달라’고 말하자 ‘어머, 남자였네’라고 말하며 나갔다. 출입문 정면에서 샤워하던 저를 당연히 보았을 텐데 탈의실을 지나 샤워실 안쪽까지 두 번이나 들어온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A 씨는 헬스장 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대수롭지 않은 무신경한 반응에 말문이 막혔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헬스장 측에 전화로 몇 번이나 더 항의를 했지만 직원과 점장은 자기들 책임이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환불 관련해서 단순 변심으로 위약금 규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하니 이런 헬스장의 대응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해당 여성을 상대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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