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년 내 국공립어린이집 456곳까지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456곳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인천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은 296곳이다. 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육정책 수요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들이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226억 원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기로 했다.

먼저 올해 기존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저출산에 따른 원아 감소로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아파트 민간어린이집 등을 장기임차 등의 방식으로 국공립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어린이집 원장의 임기는 5년간 보장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고용도 승계한다. 기존 임차료와 초기 투자비용 등도 보전한다.

또 교사 1명당 2∼4명의 아이를 담당하는 인천형 어린이집도 올해 10곳을 새로 선정하고, 우수한 민간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 10곳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크게 늘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국공립어린이집#확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