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용봉동에 자리한 경신여고에 학생들을 위한 카페형 공부방(사진)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경신여고에서 카페형 공부방인 ‘365-스터디룸’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신여고 365-스터디룸은 행정지원본부 3층 교실 3칸(230㎡)을 개조해 만들었다. 내부는 1∼2인석, 다인석,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방으로 꾸며졌다. 개별·토론학습, 온라인학습, 진로진학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65-스터디룸 입구에는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가 설치됐고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 4대와 비상호출기 2대가 설치돼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관,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한다. 학생들의 학습능률 향상을 위해 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산소농도 21%를 유지한다.
이승희 경신여고 교육과정부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365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365-스터디룸을 구축했다”며 “쾌적한 환경 조성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까지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 38곳에 카페형 공부방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일반계 고교 49곳 가운데 78%에 카페형 공부방이 생기게 된다”며 “365-스터디룸은 자율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맞춤형 전용 공간으로 학생들이 실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