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창업 활성화 사업에 1253억원 투입

  • 동아일보

창업가에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충북도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83개 사업에 총 1253억 원을 투입하는 ‘충북혁신창업 활성화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지속 가능한 창업인프라 구축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민관 투자 활성화로 선순환 투자생태계 조성 △창업 핵심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 △신산업 집중 육성으로 벤처창업 활성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잡았다.

도는 지난해 정부 예산을 확보한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과 청주산업단지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벤처동 건립,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창업가의 아이디어 사업화부터 교육, 판로 지원, 특허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 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외부 우수창업기업 유치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미래차 등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창업 핵심 인력도 키우기로 했다.

도내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충북 창업 노마드 포럼 운영 △지역 창업유관기관 상생협의체 구축 △서울 및 수도권 창업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등도 진행한다. 도는 지방세 납입관리로 얻은 100억 원의 이자 수입을 창업 활성화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충북 창업 붐을 조성해 충북경제를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의 창업 법인 또는 개인 기업 수는 2021년 기준 3만9195개로 전국의 2.7%였다. 충북 창업 기업의 5년 생존율은 32.8%로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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