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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장 탈출해 도로 달리던 말 16마리…차량 2대 ‘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14 10:15
2023년 2월 14일 10시 15분
입력
2023-02-14 09:59
2023년 2월 14일 09시 5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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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말 11마리가 도로를 내달리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제주의 한 농장에서 말 10여 마리가 탈출해 도로를 질주하다가 차량과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14일 제주동부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7분경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말들이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도로를 달리던 말들은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말 한 마리가 죽었고,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도로를 역주행한 말들은 총 16마리로, 성산읍의 한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사한 말을 제외한 15마리 중 14마리가 포획돼 마주에게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마주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장 탈출 후 도로를 달리다 차량과 충돌해 다친 말. 성산읍사무소 제공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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