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흥군서 출범식 개최
2026년까지 매년 1200명 양성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고흥군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열린 호남 청년 아카데미 출범식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미래 사회를 선도할 청년을 발굴하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11일 고흥군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청년 아카데미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각 분야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청년들에게 한해 몇 차례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2026년까지 매년 3기를 운영해 기수당 100명씩 총 1200명의 청년 리더를 육성한다. 올해는 ‘전라도 혼과 정신’을 주제로 운영된다.
출범식 후 김 지사는 제1기 청년 아카데미 교육생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아카데미 운영 방향과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거주비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등 청년층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전남 청년의 미래 준비와 이를 뒷받침할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박재우 청년 공동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리더십, 팀워크, 의사소통 등 고품질 교육을 통해 뛰어난 역량과 창조력을 가진 청년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호남의 청년들이 불의에 맞선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로 도약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통해 전남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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