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초-중학생 줄고 고등학생은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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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 내 초·중학교 학생 수는 줄어든 반면에 고등학교 학생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이 1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0곳, 신입생이 1명인 초등학교도 20곳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교육청이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초·중·고 학급편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학급 수는 초·중·고 합계 7852개, 학생 수는 14만347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8학급, 2885명이 감소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학생 6만9523명, 학급 4239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2089명, 27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는 시(시의 동 지역) 지역이 26명에서 25명, 기타 지역은 24명에서 23명으로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양구군에서만 소폭(4명) 증가했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7922명에서 올해 3만7020명으로 902명이 감소했지만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지난해와 같이 28명을 유지했다. 학급 수는 지난해 1640개에서 올해 1620개로 20개가 줄었다. 정선, 화천, 인제, 고성 등 4개 군의 학생 수가 늘어난 반면에 원주는 321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소규모 중학교 가운데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곳은 7개교,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48개교였다. 고등학교는 지난해 3만6821명에서 올해 3만6927명으로 106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출산 붐이 일었던 2007년 ‘황금돼지띠’ 학생들이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고등학생 증가#초-중학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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