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섭 부산대 총학생회장, 국공련 총의장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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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생회는 최근 김요섭 총학생회장(24·사진)이 2023년도 제7기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국공련) 총의장으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국공련은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학생회의 연합체다. 부산대와 서울대, 경북대 등 전국 20개 국공립대학이 2017년부터 대학의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총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성 16표, 반대 1표 등을 얻어 당선됐다.

김 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국 국공립대 학생의 권익 수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입학 후 4년째 학생회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대학가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생의 참정권 확대를 1년 동안 가장 매진할 정책으로 꼽았다. 지금까지 총장을 뽑을 때 학생의 20표는 교수의 1표와 동등하게 평가된 경우가 많았다. 김 회장은 “2021년 교육공무원법(24조3항) 개정에 따라 총장 투표의 반영 비율을 ‘교원과 직원, 학생 등의 합의로 결정한다’로 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전국 국공립대 총장 투표에서 학생 표의 반영 비율은 10% 안팎에 그치고 90%를 교수 표로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을 높이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그는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며 “지역대학의 위기 해결을 위해 학교와 함께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대#김요섭 총학생회장#국공련 총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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