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 영광-함평군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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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설명회가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7일과 8일 각각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영광군과 함평군이 공식적으로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3일 영광군연합청년회의 요구에 따라 광주시와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요청했고 7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함평군은 앞서 2일 광주 군공항 함평군유치위원회에서 설명회를 요청해 8일 함평군 대동면사무소에서 개최키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 필요성 △절차와 기준 등을,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관련 지원 내용 △보상 절차 등을 설명한다. 이어 참석한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8년까지 전남으로 군공항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던 무안 등에서 반대해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최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회, 중앙 정부 등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 현안 간담회’에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국가재정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별법 신속한 통과 등에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전국 광주시 군공항이전과장은 “지난해 11월 함평군에 이어 올해 영광군과 함평군의 요청에 따라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설명회는 영광군과 함평군의 공식 입장이 담겼거나 찬성과 반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청회 성격의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는 이전 절차와 기준을 설명하고 이전 지역 지원 내용, 효과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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