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신안교 악취 문제, 밀폐 장치로 해결

  • 동아일보

차단막-악취 저감 시설 설치

광주 북구 신안교 주변의 악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올 5월부터 신안교 주변 하수 악취 정비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일 밝혔다.

악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하수시설은 옮기지 않고 11억 원을 들여 밀폐 장치인 독립 구조물과 차단막을 설치한다. 밀폐된 악취를 빼내는 별도의 악취 저감 시설도 설치한다.

신안교 주변에는 1985년부터 용봉천과 서방천에서 나오는 오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이 외부로 노출돼 악취 민원이 이어졌다. 신안교 인근에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등이 있다. 신안교 주변 하수처리 시설은 교량 균열 발생 우려 때문에 옮기지 못했다. 기존 시설을 폐쇄하고 새로 짓는 데 20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30여 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광주시는 주무 부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로 신안교 주변 악취 해결 방법을 찾아냈고 관련 예산도 190억 원 정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신안교#악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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