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손발 묶인 채 숨진 80대…범인은 50대 아들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7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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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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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를 폭행해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에는 어머니와 작은 아들 A씨가 살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서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숨진 B씨의 손과 발은 테이프로 감겨있었고, 머리에 외상 등 폭행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B씨와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 등을 집안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 하는 등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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