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단기비자 발급 제한 2월 말까지 연장…코로나 병상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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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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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8/뉴스1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8/뉴스1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내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국내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1404명 중 중국발 확진자가 890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다음달 28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그 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방침이다.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PCR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PCR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중대본은 확진자 수를 비롯한 방역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인 데 따라 코로나19 병상을 현재 5843개에서 2월 둘째 주부터 3900여개 수준으로 조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확진자 14만명 발생 시에도 대응 가능한 규모라는 게 중대본 입장이다.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중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 등의 중증·준중증 병상 위주로 지정병상을 운영하고,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과 고령·와상 환자를 위한 지정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 전망 및 일반의료체계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적정 규모로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입원치료가 신속·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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