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나쁨’…저녁부터 수도권엔 최대 3cm 눈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9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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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전 제주에서 출발한 항공기 한 대가 뿌옇게 보이는 하늘을 날아 대구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0/뉴스1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전 제주에서 출발한 항공기 한 대가 뿌옇게 보이는 하늘을 날아 대구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0/뉴스1
목요일인 19일은 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11도까지 떨어지는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이날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밤부터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 사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낄것으로 예보했다.

전날 중국 북부와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이날 오전 백령도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에서는 ‘나쁨’ 수준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이다. 다만 부산과 울산, 경북, 경남은 오전에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밤에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대부분 서쪽지역은 국외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5도 더 낮겠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9도 △인천 -3.8도 △춘천 -8.1도 △강릉 -1.5도 △대전 -4.5도 △대구 -4.8도 △전주 -3.8도 △광주 -1.4도 △부산 -0.7도 △제주 6.1도다.

이날 오후 6시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서 비나 눈이 시작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되겠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가 1~5㎝ △경기 동부, 충북 북부 1~3㎝ △경기 남서부, 충남 북부 1㎝ 내외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충청권(북부 제외),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미만 등이다.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등에 눈 대신 비가 내릴 경우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이면도로와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서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후부터 강원 산지에 순간 최대풍속 시속 70㎞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라권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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