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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광주·전남에 내린 6.8㎝ 눈, 강수량으로 따지면 얼마
뉴스1
입력
2022-12-15 10:08
2022년 12월 15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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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2.12.14 뉴스1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 14일 최대 6.8㎝의 눈이 내렸다.
제법 많은 적설량이지만 지역 주요 식수원의 저수율에는 변화가 없었다. 눈은 쌓이는 형태로 물로 녹아 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양이 많지 않아서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 장성 6.8㎝, 광주 광산 6.6㎝, 함평 월야 6.4㎝, 무안 6.3㎝, 화순 4.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적설량을 강수량으로 환산하면 장성 3.5㎜, 광주 광산 3㎜, 월야 3.5㎜, 무안 3㎜, 화순 2㎜다.
이른바 1㎜의 강수량이 몇 ㎝의 적설로 나타날지 등을 보여주는 비율인 ‘수상당량비’를 이용, 적설량을 강수량으로 바꾼 것이다. 통상 1㎝의 눈을 강수량 1㎜로 예측하는데, 눈에 들어있는 물방울과 수증기량에 따라 수치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이번 눈을 수상당량비로 계산했을 때 동복댐이 자리한 화순에는 2㎜, 주암댐이 있는 순천에는 0.3㎜의 비가 내린 셈이다.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눈을 강수량으로 측정해도 전남 장성 상무대 5㎜, 전남도청 4.5㎜, 영광 4.5㎜, 구례 성삼재 3.5㎜에 불과하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저수율(전날)은 동복댐 27.96%(28.10%), 주암댐 30.7%(30.8%)로 눈이 오기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눈이 온 14일 동복댐에는 3만톤, 주암댐에는 16만톤의 물이 유입됐지만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은 “눈 영향이 아닌 하천 등에서 유입된 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은 땅에 쌓이는 형태로 물로 녹아 댐으로 흘러 들어오는 양이 많지 않다”며 “10㎜ 이상의 비 또는 많은 양의 폭설이 와야 댐 유입량 등에 변화가 있어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광주와 전남북부에 1~3㎝의 눈 또는 5㎜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미미한 양으로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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