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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파업 불참 차량에 쇠구슬 쏜 40대 조합원 구속

입력 2022-12-05 03:00업데이트 2022-12-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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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파업]
경찰, 화물연대 김해지부 3명 체포
쇠구슬 2개-발사 추정 영상 확보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A 씨가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점선 안)를 이용하여 도로를 향해 쇠구슬을 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A 씨가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점선 안)를 이용하여 도로를 향해 쇠구슬을 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주도하는 파업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비조합원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김해지부 소속 조합원 4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조합원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2분경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를 지나던 비조합원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쇠구슬로 차량 앞 유리와 안개등이 파손됐고, 운전사 1명은 유리창에서 튄 파편으로 목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농성 중인 천막 및 화물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2일 이들을 체포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지름 1.5cm의 쇠구슬 2개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승합차에 탄 조합원 3명 중 뒷좌석에 있던 A 씨가 트레일러를 향해 쇠구슬을 쏜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범행 2분 전에는 A 씨가 보행로에서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로 쇠구슬을 연습 발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에서 “연습 삼아 도로로 쇠구슬을 쏜 건 맞지만 차량을 향해 발사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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