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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지하철 오면 겨우 3명 들어가”…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 퇴근길 대란

입력 2022-11-30 19:55업데이트 2022-1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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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승강장 계단에서 줄을 서고 있다. (독자 제공)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승강장 계단에서 줄을 서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후 서울 도심 지하철역 곳곳에서 지연 운행이 발생했다.

이날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나선 오후 6시를 전후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하철역 내부 상황을 알리는 글들이 올라왔다. 공사 측에 따르면 퇴근 시간(오후 6~8시)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85.7%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 누리꾼은 “강남역에 사람들 개찰구 바깥까지 줄 서있다”며 “직원 겨우 한 명이 개찰구 통제 중이다. 진짜 너무 밀고 사람들 밀지 말라고 곡소리 나니까 지금 서울 지하철, 특히 2호선은 절대 타지 마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3호선 압구정역에서 두 대의 열차를 놓치고 겨우 세 번째 열차에 탑승했다. 승강장에는 사람이 정말 미어터진다. 참고하시라”고 알렸다. 20분째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배차간격 6분 이상인데 한번 올 때마다 (지하철에) 3명 들어간다”고 전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전 서울 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2022.11.30/뉴스1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오전 서울 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2022.11.30/뉴스1
서교공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주간 근무 시작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26년까지 정원 1539명을 감축한다는 공사의 방안이 지난해 이룬 노사 합의대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사측과 실무협상을 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본교섭에 돌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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