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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카지노 금고 도난’ 30대 용의자 구속영장…“내가 딴 돈” 부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04 12:45
2022년 11월 4일 12시 45분
입력
2022-11-04 12:44
2022년 11월 4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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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140억원대 자금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있는 30대 중국인 용의자와 관련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횡령) 혐의로 30대 중국인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1월 사이 랜딩카지노 금고 관리 직원 B(56·여·말레이시아)씨와 공모해 카지노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14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께 중국으로 출국한 이후 이달 2일 국내로 자진 입국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를 체포하고 제주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지노에서 딴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일 오전 도주의 우려, 증거 인명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건 초기 도난 신고된 145억6000만원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134억원을 추적해 회수했다. 회수된 자금은 제주 지역 은행에 위탁된 상태다.
경찰이 유력 용의자인 A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1년 넘게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카지노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초 이들이 해외로 출국함에 따라 소재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수사를 중지한 바 있다. 현금 도난 신고가 이뤄지기 전 A씨는 지난 2020년에 중국으로, B씨도 같은 해 12월께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랜딩)는 지난해 1월4일 시설에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이 사건은 홍콩 공시에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공시에는 “시설 내 자금 146억원이 사라진 상태이며, 자금 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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