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주말효과 없이 반등… 전주 일요일보다 22%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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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백신 접종률은 1.1% 그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른바 ‘주말 효과’도 없이 반등했다.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앞둔 상황이라 11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6256명으로 지난주 일요일(2만1456명)보다 4800명(22.4%) 증가했다.

통상 일요일 확진자 수는 주말에 검사량이 줄어드는 만큼 평일 대비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23일 확진자 수는 평일인 21일 금요일 확진자(2만4751명)보다 1505명 더 많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일요일 확진자는 금요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토요일 확진자 대비 1700∼3000명가량 감소했는데, 23일은 토요일 확진자(22일 0시 기준 2만6906명)보다 65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달 31일에는 핼러윈데이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본격적인 단풍철 이동도 시작된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이 11일 시작됐지만 21일까지 인구 대비 접종률이 1.1%에 그쳤다. 방역당국은 “방역관리요원 2500여 명이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지 내 생활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실내 환기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코로나19#확진자#개량백신 접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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