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본 거대 ‘난마돌’…“아름다워 보이지만 지구선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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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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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제14호 태풍 ‘난마돌’ 사진.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제14호 태풍 ‘난마돌’ 사진.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우주에서 바라본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모습이 공개됐다. 난마돌은 거대한 구름 소용돌이를 형성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난마돌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새하얗고 단단하게 뭉쳐진 구름 가운데 태풍의 눈이 움푹 파인 듯 자리 잡고 있다.

밥은 “우주에서 바라보면 저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지구에선 어떻게 그렇게 끔찍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난마돌이 지나가는 곳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초강력 태풍인 난마돌은 19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에서 북쪽으로 약 230㎞ 떨어진 육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7m인 ‘강’ 급 태풍으로, 열차가 탈선될 정도의 위력이다.

현재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까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20~8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10~30㎜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밥 하인스 트위터 캡처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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