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동해안에 50만 인파 ‘풍덩’…누적 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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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6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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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강원 동해안이 낮 최고 36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보이면서 주요 해수욕장에 5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6일 강원지역 6개 시군 83곳 개장 해수욕장에 총 49만8792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만2163명) 보다 87.8% 증가한 수치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이 16만475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릉이 15만63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속초에도 6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고 최근 ‘젊은 해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동해에는 5만7137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최남단 삼척에는 3만3100명 인파가 몰렸고 ‘서핑 성지’ 양양은 2만7071명이 찾았다.

이에 지난 9일부터 개장한 동해안 83곳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460만553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366만1700명) 대비 25.8% 늘어난 결과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5일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8.5/뉴스1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5일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8.5/뉴스1
이날 강릉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등 강릉 주요 해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경포해변에는 아침부터 물에 들어가 무더위를 쫓는 피서객들로 가득했다. 해변에 누워 태닝을 하거나 인근 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솔바람을 즐기기도 했다.

모터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거나 강릉시가 이번 피서철 개방한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에서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기거나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 죽도해변 등에는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모여들어 서핑을 즐겼고 거대한 클럽으로 변할 밤을 기다렸다.

또 다른 주요 해변관광지인 속초와 동해, 삼척, 언택트 해변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 등에도 피서차량이 몰려들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36.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속초 35.5도, 삼척 35도, 고성 간성 34.8도, 양양 34.1도 등이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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