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아빠와 딸 감전돼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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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3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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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충북 옥천에서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부녀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46분경 옥천군 안내면의 한 밭에서 밭 주인 A 씨(65)와 딸 B 씨(38)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 씨가 숨지고, 딸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씨는 야생동물을 막으려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고, 딸은 아버지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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