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일가족 사망 원인은…경찰 부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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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30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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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2022.6.29/뉴스1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2022.6.29/뉴스1
경찰이 실종된 지 한 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조유나양(10) 일가족에 대한 부검작업에 착수했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나양 가족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부검을 통해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망시간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다만 전날 수습된 가족의 시신에서 육안상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에 대한 1차 소견은 이날 오전 11시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가 인양됐다.

차량 내부에선 부패가 진행된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유나양 가족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 조양과 부모 조모씨(36)·이모씨(35)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와 CCTV 등을 토대로 완도 송곡항 일대를 집중 수색해왔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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