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장소로는 공장·작업장이 900명(3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시설(504명·20.1%), 송·배전선로(189명·7.5%), 공사장(162명·6.5%), 빌딩·오피스텔(141명·5.6%), 야외·해상(137명·5,5%), 학교·종교·의료기관(67명·2.7%) 등 순이다.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에서 전기를 취급할 때 절연장갑, 절연신발, 안전모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취급 책임자 외에 전기 기계장치를 조작하거나 전기실을 출입할 때 주의해야 하며 누전차단기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며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면 안 된다. 물기가 많은 욕실에서는 전기제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하며 플러그를 뽑거나 끼울 때는 전선이 아닌 본체 부분을 잡도록 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덮개 장착과 이동식 콘센트를 정리해야 하며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신호등·전기시설 등은 멀리 피해야 한다. 또 전기를 사용하는 도로 위 입간판의 전선,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더운 날씨에 흘린 땀 등으로 감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