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둘레길, 개통 1년만에 1000번째 완보자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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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치악산 둘레길이 개통 1년 만에 완보자 1000명을 달성했다.

원주시는 11개 구간, 140km로 이뤄진 치악산 둘레길에 전 구간 개통 1년 동안 37만 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 코스를 완보한 1000번째 주인공은 원주에 사는 문기천 씨(65)였다. 문 씨는 둘레길 개통 이후 7차례나 완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21일 부시장 집무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문 씨에게 완보 인증서와 완보 배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문 씨는 “예전에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이나 등산을 했는데 이제는 걷는 것이 편하고 좋다”며 “치악산 둘레길 코스가 너무 잘돼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치악산 둘레길은 2019년 4월 1∼3구간이 개통됐고, 지난해 5월 4∼11구간이 추가 개통되면서 완성됐다. 전체 구간 가운데 약 10km는 치악산국립공원 구역인 점이 특징이다. 치악산 둘레길은 1개 구간마다 2개의 스탬프를 받게 돼 있다. 원주시가 완보자 1000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 529명, 여성 47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82명, 40대 98명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62명이나 됐고, 30대 30명, 20대 11명이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치악산 둘레길#100번째 완보자#강원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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