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이동장치 타고 해운대 등 순찰한다

  • 동아일보

여름철 관광지 순찰 강화 위해
부산관광경찰대에 PM 4대 배치

올여름 경찰관들이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관광지 곳곳을 순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여름철 관광지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PM 4대를 구입해 부산관광경찰대에 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이 활용하는 PM은 두 바퀴가 달린 보드 위에 올라타 중심을 잡으면 움직이는 1인용 전동 스쿠터로 ‘세그웨이’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진 모델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km.

자경위는 주요 관광지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 등에 나서는 관광경찰대 소속 대원 22명이 PM을 활용하도록 했다. 관광경찰대는 지금까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지를 차로 순찰하기가 어려워 도보로 이동하며 순찰했다.

자경위 장재호 정책기획팀장은 “경광등이 달린 PM을 타고 구석구석을 누비는 경찰이 자주 눈에 띄면 피서철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소매치기나 성 관련 범죄 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PM은 피서철 이후에는 국제 행사가 자주 열리는 벡스코와 치안 수요가 높은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자경위는 PM을 활용한 순찰의 효과가 드러나면 내년에 관광경찰대에 PM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여름천 관광지#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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