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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기저귀 X먹어”…70대 환자 학대한 간병인, 옆 환자가 제보

입력 2022-06-21 11:01업데이트 2022-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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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이 자신이 돌보던 70대 환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60대 간병인 A씨가 입원환자인 70대 B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환자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MBC가 확보한 녹음 자료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X 같은 XX XX 개XX”, “안죽네”, “똥기저귀 X먹어라”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가족들은 A씨가 B씨를 폭행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B씨의 팔과 다리 등 몸 곳곳에는 피멍이 들어 있었고, 엉덩이 등 기저귀가 닿은 곳은 욕창이 심한 상태였다. 가족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면회 제한 때문에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만나 B씨의 상태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언을 보다 못한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가 B씨 가족에게 폭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가족은 파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병원 측이 이 같은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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