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 산업 부흥 이끌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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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정체된 전북 발전 위해 정치 교체 필요”

“전북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도록 경륜과 지혜, 역량을 남김없이 바치겠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사진)는 24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전북 정계에 진출해야 견제와 균형이 생길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전북이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북지사 선거에 나선 이유는….


“내가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년간 상식과 법치를 파괴하고 민생을 망가뜨렸다. 꾸준히 지지해준 호남인에게 소외감을 주기도 했다. 이를 심판하고 정체된 전북 발전을 위해 정치교체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유는….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국민은 분열됐고, 정의는 사라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반성이 없다. 국민의힘은 호남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수많은 변화를 일궈냈다. 국민의힘의 가치에 공감했다.”

―야당 강세 지역이라서 선거가 쉽지 않을 텐데….


“쉽지 않은 선거지만 당선이 목표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전북 정계에 진출해야 전북에 사라졌던 견제와 균형이 생길 수 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듯 두려움 없이 나가겠다.”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젊은 세대가 희망을 발견하지 못해서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 관련 각종 수당을 늘리고 공공보육시설도 확충하겠다.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도 확대할 것이다.”

―새만금 조기 완공을 위한 복안이 있나.

“새만금 개발은 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30년 동안 공정이 50%도 넘지 못한 새만금에 무리하게 다른 공약을 추진하기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는 게 ‘여당 도지사’의 몫이다. 소(小)지역주의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의 협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주요 공약은….

“주력산업을 살려내겠다. 친환경·미래 상용차 산업벨트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해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고,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통해 조선 산업 부흥을 이끌겠다. 전북을 연기금 특화 국제금융도시로 조성하고, 서울·부산과 차별화된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도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국민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전북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도약할 기회가 왔다. 도민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전북 발전을 위해 경륜과 지혜, 역량을 남김없이 바치겠다. 기득권만 누리기에 바쁜 민주당의 독주를 깰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조배숙 후보 프로필
△출생일: 1956년 9월 10일 △출생지: 전북 익산
△학력: 서울대 법학 석사
△주요 경력: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16·17·18·20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조배숙#국민의힘#전북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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