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공범 살해한 권재찬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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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0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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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반적인 살인 범죄와 달라”

50대 남녀를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권재찬. 뉴스1
50대 남녀를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권재찬. 뉴스1
지인과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잇달아 살해한 권재찬(53)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피고인 2명을 연쇄 살인하고 범행을 은폐하는 등 일반적인 살인 범죄와는 다르다는 판단이다.

10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권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권 씨는 지난해 12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뒤 금품을 갈취하고 승용차 트렁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범행 이튿날에는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B 씨(40대·남)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도박으로 9000만 원의 빚이 있던 권 씨는 사기 혐의로 고소된 이후 신용불량자가 되자 A 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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