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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 상가건물 화재로 2명 사상…방화 혐의 30대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15 09:37
2022년 4월 15일 09시 37분
입력
2022-04-15 09:29
2022년 4월 15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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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 영등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가운데 방화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 24분경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4층짜리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소방대원 120명을 현장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5분 만인 오전 4시 59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불이 건물 외벽에 있는 간판 등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건물은 불이 난 1층부터 2층까지 전소했으며 3~4층은 그을음이 생겼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층에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3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에서 A 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방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상가 주인과 A 씨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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