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살모넬라균 오염…온라인 판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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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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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 © 뉴스1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 © 뉴스1
벨기에에서 제조돼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페레로사의 ‘킨더’ 초콜릿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차단하고, 향후 국내에 수입되는 모든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해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에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다”며 “다만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최근 발생한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이 벨기에 아를롱 지역의 페레로사 초콜릿 공장에서 생산된 킨더 초콜릿 섭취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 공장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했다

살모넬라균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에서 주로 발견되며, 균에 감염되면 8~48시간 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다만 60℃(도)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해외 직구로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또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해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각 나라에서 회수 중인 제품의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해외 위해 식품’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분류의 국제거래상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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