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포츠 전지훈련단 규모 1년새 4배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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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선수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전지훈련 대신 온화한 기후와 숙박 및 교통 인프라 등을 갖춘 제주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인원이 1265개 팀, 2만67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7개 팀, 5373명과 비교해 인원 면에서 4배가량 늘었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만7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권도 3300명, 야구 1449명, 육상 1199명, 수영 921명, 농구 913명 등이었다. 이들 종목 외에도 검도, 골프, 근대5종, 사이클, 양궁, 카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지훈련 팀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이달 중 전지훈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전지훈련 실적평가와 함께 개선 방안, 유치 활동 인센티브 등을 추가로 마련한다.

제주도는 전지훈련 팀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확인서, 서약서를 제출받고 48시간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코로나바이러스#전지훈련#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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