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5억원 들여 내년말 완공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 해안길과 전망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14일 선재도 넛출선착장부터 유휴 해변을 따라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드무리해변까지 해안길과 전망대를 설치하는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에 따르면 총연장 990m 중 해안덱길 760m, 백사장길 230m가 조성되고 전망대 1곳도 설치된다. 사업비는 약 35억 원으로 올해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한다.
선재도는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상대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선재도 해안길이 수도권 관광객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와 인천 옹진군 영흥도 사이에 있는 선재도는 교량으로 연결돼 육지에서도 차량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섬이다.
이종신 인천시 해양친수과장은 “인천의 천혜 자원인 해양 자원을 활용해 관광·휴양·여가활동과 바다 경관 감상을 할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