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치명률, 최근 계절독감과 유사…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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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7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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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0.19%로 떨어지며 계절독감 수준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지난 3주간 치명률 0.1% 수준이며 총 누적치명률도 0.19%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오미크론이 완전히 우세종화되면서 주간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거의 유사하다”고 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증상 악화로 인한 직접 사망 외에 오미크론이 동반된 다른 질환 사망자도 오미크론 사망자에 포함돼 있다. 이걸 분류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단기 치명률은 실제보다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크고, 오미크론 치명률이 상당히 낮아진다는 부분은 분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3주간 치명률은 0.1% 수준으로, 2월 1주차 0.1%, 2주차 0.1%, 3주차 0.09%로 집계됐다.

3차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인 0.07%로, 이 중 60세 미만은 치명률이 0%다. 반면, 미접종자 치명률은 0.6%, 고령층 미접종자(60세 이상)의 치명률은 5.53%에 달해 다소 치명적이지만 접종 완료하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는 게 손 반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한 것에 대해선 “주말 검사량이 감소했던 관계로 오늘 확진자가 조금 낮게 나왔다. 통상 월~화 확진자는 다소 낮게 나오고 검사량 회복 반영된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라며 “(대통령 선거 관련) 이상한 오해나 허위성 뉴스에 유념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716명으로 전날 24만3628명보다 3만2912명 감소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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